2025년 5월 2일 코인(암호화폐) 브리핑: 비트코인 97K 돌파…위믹스 ‘재상폐지’ 충격

2025년 5월 2일 코인(암호화폐) 브리핑: 비트코인 97K 돌파…위믹스 ‘재상폐지’ 충격

 

코인 시장 개요: 5월 첫 거래일인 2일(미국 현지시간), 비트코인은 사상 최고치인 약 9만7천 달러를 돌파하며 강세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미국 증시도 고용호조와 미·중 무역 협상 기대감에 힘입어 S&P500(+1.47%), 나스닥(+1.51%) 등이 대폭 상승했고, 이에 따라 암호화폐 시장에도 투자 심리가 고조되었습니다. 실제로 얼터너티브(Alternatives)가 집계한 암호화폐 공포·탐욕 지수는 전일보다 14포인트 상승한 67을 기록하며 ‘탐욕’ 단계로 진입했습니다. 한편 미국의 4월 고용지표(비농업 고용 17.7만명↑, 실업률 4.2%)가 예상을 상회했음에도 투자자들은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서 비트코인을 매수하며 추가 상승 모멘텀을 확보했습니다. 반면 국내에서는 게임사 위메이드의 코인 위믹스(WEMIX) 가 국내 거래소에서 두 번째 재상장폐지되는 사태가 발생해 투자자들의 경각심이 커졌습니다. 요약하면, 글로벌 거시경제 호재와 코인 시장의 기대감이 맞물려 비트코인이 고점을 연장하는 가운데, 국내에서는 위믹스 사태와 거래소 대기업 지정 등 규제·제도 변화가 부각되었습니다.

 

국내 시장 주요 이슈 및 경제 지표

국내 코인 시장에서는 위메이드의 위믹스(WEMIX)가 국내 거래소 협의체(DAXA)로부터 거래유의종목에 지정된 데 이어, 6월 2일 거래지원 종료(상장폐지) 결정이 내려졌습니다. 이는 암호화폐 프로젝트의 안정성 문제가 해소되지 않았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로, 거래재개 후 불과 3년 만에 나온 초유의 ‘재상장폐지’ 사례입니다. 위메이드 측은 글로벌 재상장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으나, 위믹스는 6월 중 거래가 중단되고 7월 출금마감 예정이며 투자자들은 큰 손실(약 60% 급락)이 불가피해졌습니다.

 

또 다른 국내 이슈로는 거래소·기업의 재계 지위 변화가 있습니다. 5월 1일 공정거래위원회 발표에 따르면, 블록체인 기업 두나무(업비트 운영사)와 거래소 빗썸이 자산규모 급증으로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과 공시대상기업집단에 잇달아 지정되었고, 방산업체 LIG와 함께 대기업집단(자산 5조원 이상) 명단에 처음 포함되었습니다. 특히 두나무는 작년 9조원대에서 15조원대로, 빗썸은 올해 자산 5.2조원으로 각각 확대되면서 대기업 진입 요건을 충족했고, LIG 역시 방산 호황으로 자산 7.11조로 늘며 등록되었습니다. 이로써 암호화폐 업계도 재계 판도에 파장을 일으키게 되었습니다.

 

국내 매크로 지표로는 원/달러 환율이 1,401원(전일 대비 -2.54%)로 크게 하락하며 원화가 강세를 보였고, 코스피도 소폭 상승 마감했습니다. 원화 강세는 비트코인과 이더 가격을 견인해, 주요 알트코인들도 대체로 강보합세를 보였습니다. 다만 위믹스 사태 등의 영향으로 일부 토큰은 급락하며 조정을 겪었고, 투자자들은 민감해진 규제 리스크를 주시하고 있습니다.

 

국제 시장 이슈 및 기술적 동향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는 ETF 모멘텀과 기관수요가 주목받았습니다. 5월 2일 기준 미국 내 비트코인 현물 ETF 10개 종목에는 총 3,215 BTC 순유입이 발생했고, 이 중 블랙록(IBIT)이 3,636 BTC를 추가 매집해 보유량을 약 60만7천 BTC로 확대했습니다. 반면 이더리움 ETF 9개 종목에서는 358 ETH가 순유출되었으며, 특히 그레이스케일 ETHE에서 4,070 ETH가 빠져나갔습니다. 이처럼 블랙록을 필두로 한 기관 수요가 견조하게 유지되면서 비트코인 가격 상승세를 뒷받침했으며, 실제로 5월 2일 오전 현재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약 2% 오른 $96,500 선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기술적 관점에서 비트코인은 이번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계절적 조정 시그널’가 포착되고 있습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전통적인 투자 격언 “5월에 팔고 떠나라”가 되살아나는 양상으로, 역대 통계상 5월 비트코인은 종종 약세장을 나타내왔습니다 실제로 2021년 5월 비트코인은 35% 급락했고, 2022년에도 15% 하락했으며, 최근 몇년간 5~6월은 변동성과 조정 위험이 높았던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5월을 앞두고 “신중한 접근”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일부 분석가는 현 MVRV(시가총액/실현가치) 추세를 고려할 때 가격이 추가로 상승할 여력이 있다고 봅니다. 글래스노드는 비트코인 MVRV가 역사적 고점인 3.2에 도달할 경우 가격이 약 $132,000까지 오를 수 있다며, 현재 MVRV가 1년 이동평균(2.18)을 상회 중임을 강조했습니다. 이는 여전히 비트코인의 가치가 추가 상승 여지를 품고 있다는 긍정적 신호로 해석됩니다.

 

보조 지표 동향

심리적 지표인 공포·탐욕 지수는 5월 2일 67포인트로 전일(53)보다 크게 올랐습니다. 이 수치는 투자자들의 ‘탐욕’ 심리가 강해졌음을 뜻하며, 비트코인이 상승세를 탈 때 종종 나타나는 패턴입니다. 온체인 지표로는 MVRV 지수가 아직 과열 단계에 있지는 않지만 상승 여력이 있음을 시사하고, NVT(NVT Ratio, 네트워크 가치 대비 거래량)도 비교적 안정적인 수준에 머물러 있습니다. 거래소별로는 비트코인 거래량과 비트코인 도미넌스가 보합세인데, 현재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약 52%, 이더리움 약 18% 수준을 기록해 대형 알트코인의 수급도 양호합니다. USDT(테더) 도미넌스도 6% 내외로 안정적입니다. 전반적으로 시장에는 투자 심리가 상방우위를 보이지만,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는 경계감이 필요합니다.

 

오늘의 주목 코인 및 전망

• 비트코인(BTC): 강력한 상승 모멘텀을 이어가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기관 매수세(ETF 순유입)와 거시경제 불안 속 인플레이션 헤지 기대감이 상승 요인입니다. 기술적으로 5월 조정 리스크가 제기되지만, 여전히 최고점 경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어 주목할 만합니다. 다만 최근 빠른 상승에 따른 조정 가능성도 상존하므로, 투자자들은 분할 매수와 손절점 설정 등 리스크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합니다.
• 이더리움(ETH): 알트코인의 대표주자로, 이더리움 현물 ETF 순유출이 발생했으나 DeFi 및 NFT 활성화 기대는 여전합니다. 비트코인 상승에 동조하면서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업그레이드(합의 알고리즘 전환 효과)가 기대됩니다. 투자 초보자도 이해하기 쉽도록 비트코인과 비교할 때 장기적 성장 잠재력이 크지만 단기 변동성에 주의해야 합니다.
• 주목할 만한 기타 코인: 최근 개별 코인보다는 전체 시장 심리와 시가총액 10위권 내 자산이 핵심입니다. 밈코인(DOGE·SHIB 등)은 큰 변동성이 예고되므로 소액만 운용하고, 루나 사태 등 실패 사례를 공부해 리스크 분산을 필히 고려하시기 바랍니다.

전망 및 주의사항: 단기적으로는 강한 상승세에 따른 과열·조정 국면이 예상됩니다. 장기 시각의 투자자라면 현재 가격 상승을 저가 매수 기회로 활용할 수도 있지만, 반드시 분산투자 원칙을 지켜야 합니다. 특히 암호화폐 시장은 세계 증시·환율·정책(금리·규제) 등 다양한 변수에 영향받으므로, 최근 경제지표(금융정책·기술 지표)를 꾸준히 확인하며 투자 판단을 내려야 합니다. 개인 투자자들은 지나친 레버리지 투자를 피하고, 감당 가능한 규모 내에서 여유 자금으로 접근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투자 초보자를 위한 설명: 암호화폐는 전통 자산과 달리 가격 변동성이 매우 크고 규제 환경 변화에 민감합니다. 따라서 투자 시에는 “손실을 볼 경우에도 생활에 지장이 없을 만큼만 투자”하고, 단기 시세 변동보다는 장기 전망과 기술적 흐름을 중심으로 신중히 접근해야 합니다. 5월 시장은 과거 경험상 변동성이 커질 수 있으므로, 꼭 리스크 관리와 정보 확인을 병행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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