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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알자 - 경제·투자·비즈

타코 트레이드란? 트럼프 관세 변덕에 숨은 투자 기회

by 나이크 (nadoalja.com) 2025. 6.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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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코 트레이드와 트럼프 관세 정책의 풍자와 투자 전략

 

월가 신조어 '타코 트레이드'는 트럼프 관세 정책의 변덕을 꼬집는 표현입니다. 시장에서는 투자자들이 이 패턴을 어떻게 활용하며, 관련 밈과 투자 전략은 어떤 영향을 줄지 짚어봅니다.

목차

  • 월가 TACO 밈과 반응
  • 트럼프 관세 정책의 변덕
  • 타코 트레이드 투자 전략
  • 양치기 소년 효과와 시장 반응
  • 자주 묻는 질문

타코 트레이드를 연상시키는 타코를 들고 웃는 도널드 트럼프 타코 트레이드(TACO Trade)는 최근 월스트리트에서 가장 화제인 신조어입니다. 물론 우리가 즐겨 먹는 멕시코 요리가 아니라,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 변덕을 풍자하는 말이지요. TACO는 “Trump Always Chickens Out (트럼프는 항상 겁먹는다)”의 약자로, 트럼프 대통령이 고율의 관세를 예고했다가 결국 철회하거나 연기하는 패턴을 빗댄 말입니다. 이 신조어는 파이낸셜타임스 칼럼니스트 로버트 암스트롱이 처음 사용했다고 알려졌습니다. 필자도 처음에는 농담인 줄 알았지만, 이제는 월가 투자자들 사이에서 하나의 투자 전략처럼 활용되고 있습니다.

 

트럼프 관세 정책의 변덕

주가 변동 그래프가 표시된 컴퓨터 모니터 화면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발표는 일관성이 없어 시장을 요동치게 만듭니다. 예를 들어 올해 2월에 캐나다·멕시코산 펜타닐에 25% 관세를 발표했다가 발효 전날 돌연 유예했고, 중국산 관세는 10%에서 시작해 최고 145%까지 거론됐다가 협상 끝에 30%로 낮췄습니다. 특히 4월 2일 ‘해방의 날’ 연설에서 약 60개국에 25~50%의 고율 관세를 예고했는데, 13시간 만에 중국을 제외한 대부분 국가 관세를 7월 9일까지 미루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기 첫 4개월 동안 관세 부과와 철회·유예를 50회 넘게 반복했다고 합니다.

 

월가 TACO 밈과 반응

타코 트레이드를 연상시키는 닭장 안의 여러 닭들 소셜미디어에는 트럼프 대통령과 타코, 닭을 합성한 이미지가 넘쳐납니다. ‘자칭 강한 리더’를 자처하던 트럼프가 밈(meme) 속에서는 닭처럼 겁먹고 도망가는 모습으로 그려지고 있는 것이죠. 미국 매체에 따르면 트럼프 머리에 타코를 합성한 사진이 수십만 회 조회되었고, 트럼프를 닭과 합성한 사진은 40만 회 이상 공유되었습니다. 이 외에도 AI를 이용한 조롱성 콘텐츠가 쏟아지고, 2004년 SNL에 나온 ‘치킨 복장’ 춤 장면까지 다시 언급되는 상황입니다. 트럼프는 5월 28일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이 신조어를 거론하자 “겁먹고 도망친다고? 들어본 적 없다”며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그는 “말도 안 되는 높은 숫자를 제시한 뒤 살짝 낮추는 걸 협상이라 부른다”며 자신의 관세 전략을 옹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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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코 트레이드 투자 전략

트럼프의 관세 변동성이 커지면서 투자자들 사이에선 이 패턴을 활용한 매매법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강경 발언으로 주가가 떨어지면 매수하고, 이후 정책 철회로 반등할 때 차익을 챙기는 방식이죠. 예를 들어 5월 23일 트럼프 대통령이 EU 제품에 50%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하자, 일부 투자자들은 반등을 예상하며 저가 매수 기회를 삼았습니다. 실제로 그는 EU 관세 부과를 7월 9일까지 유예한다고 발표했고, 다음 거래일인 5월 27일 다우지수와 S&P500은 각각 크게 상승했습니다. 블룸버그 등 외신도 투자자들이 관세 전쟁 위협을 저가 매수 기회로 본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전략이 모두에게 통용되면, 더 이상 효과를 보기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앞서 반복된 관세 협박과 번복에 시장이 점점 무덤덤해진 것이 그 증거입니다. 22V 리서치 분석에 따르면, S&P500 지수 움직임 중 관세 이슈가 설명하는 비중은 4월 초 약 80%에서 최근에는 30% 수준으로 낮아졌습니다. 양치기 소년 효과처럼, 거짓 경보가 잦아지자 시장은 트럼프의 또 다른 관세 협박을 예전만큼 민감하게 받아들이지 않고 있습니다.

 

양치기 소년 효과와 시장 반응

이처럼 반복된 ‘타코 트레이드’ 패턴은 시장에서 양치기 소년 효과를 낳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5월 30일에도 철강·알루미늄 관세를 25%에서 50%로 올리며 또다시 강경 행보를 보였지만, 과연 이번에도 협박 후 번복될까요? 트럼프의 다음 행보에 따라 시장의 반응도 달라질 것입니다. 투자자들은 이제 트럼프의 관세 전략을 예의 주시하며, 타코 트레이드 전략이 계속 통할지 예측하고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타코 트레이드란 무엇인가요?
타코 트레이드는 트럼프 대통령의 변덕스러운 관세 정책을 비꼬는 월스트리트 신조어입니다. "Trump Always Chickens Out(트럼프는 항상 겁먹는다)"라는 뜻으로, 고율 관세를 예고했다가 철회하거나 연기하는 패턴에 붙여진 이름입니다.

 

Q: 왜 'TACO'라는 단어가 사용되나요?
"TACO"는 영어 단어 "chicken"에서 착안한 약어로, 트럼프 대통령을 닭(chicken)에 빗대어 놀리는 의미입니다. 금융가에서는 관세 발표 후 주가가 하락하면 닭처럼 겁먹는다는 비유에서 이 단어를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Q: 타코 트레이드 전략은 어떻게 활용되나요?
투자자들은 트럼프의 관세 발표 시 주가 하락을 매수 기회로 활용합니다. 이후 트럼프가 협박을 철회하거나 관세를 낮추면 주가가 반등하므로, 이때 차익을 실현하는 방식입니다. 단, 이러한 패턴이 널리 알려지면서 시장 반응이 예전만큼 크지 않을 수 있습니다.

 

Q: 타코 트레이드는 항상 효과적일까요?
과거에는 효과를 봤지만, 지금은 꼭 그렇지 않습니다. 지나친 관세 협박이 반복되면서 시장은 점점 덜 놀라고 있습니다. 일종의 '양치기 소년' 효과로, 반복된 '거짓 경보'에 미국 증시는 예전만큼 민감하지 않습니다.

 

Q: 앞으로 트럼프 관세 정책은 어떻게 될까요?
미래를 예측하기는 어렵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협박과 철회 패턴을 이어가고 있어, 다음 발표가 주식시장에 어떤 파장을 일으킬지 지켜봐야 합니다. 투자자들은 그의 동향을 주시하며 전략을 세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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