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의 모바일 특화 콘텐츠 플랫폼 네이버 포스트 종료 소식이 전해지며 많은 창작자와 독자들이 아쉬움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2013년에 시작되어 12년 동안 사랑받아 온 네이버 포스트가 오는 2025년 4월 30일부로 서비스를 완전히 종료하게 되었는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네이버 포스트 서비스 종료 일정, 콘텐츠 백업 방법, 그리고 대체 플랫폼 추천까지 하나씩 알아보겠습니다. 종료 소식에 당황하셨다면 이 글을 통해 차근차근 대비해 보세요!
네이버 포스트 서비스 종료 일정
네이버 포스트는 단번에 서비스가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단계적으로 종료 절차를 밟습니다. 중요한 날짜들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2025년 1월 6일: 블로그로 이전 신청 시작 (이날부로 포스트 신규 글 작성 등 일부 기능 제한 시작)
- 2025년 3월 31일: 포스트 글쓰기 기능 종료. 이날부터 게시글 백업 신청 시작
- 2025년 4월 14일: 블로그로 이전 신청 마감 (포스트에서 네이버 블로그로 옮길 수 있는 신청 종료)
- 2025년 4월 30일: 네이버 포스트 서비스 종료 (읽기 등 모든 기능 종료)
- 2025년 10월 15일: 게시글 백업 신청 마감 (이후로는 포스트 데이터 다운로드 불가)
TIP: 네이버 포스트에서 제공하는 공식 공지 페이지를 통해 위 일정에 대한 공지를 확인할 수 있으며, 진행 상황에 따라 일정이 일부 변경될 수 있으니 수시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위 일정 중 가장 중요한 날짜는 4월 30일입니다. 이날 이후로는 포스트에 접속할 수 없게 되므로, 반드시 그 전에 필요한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네이버 포스트 종료, 왜 이런 결정이 내려졌을까?
오랜 기간 운영되어 온 플랫폼을 종료하는 데에는 몇 가지 배경이 있습니다. 네이버 포스트 서비스 종료 이유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이용자 감소 및 한계: 네이버 포스트는 주로 기업/브랜드 등 전문 콘텐츠 중심으로 성장했지만, 개인 사용자 확장에는 한계가 있어 전체적인 활성 사용자가 감소하였습니다.
- 콘텐츠 트렌드 변화: 최근 틱톡, 인스타그램, 유튜브처럼 짧고 시각적인 콘텐츠가 대세가 되면서, 텍스트 중심 플랫폼인 포스트의 경쟁력이 떨어졌습니다.
- 블로그와 기능 중복: 네이버는 이미 블로그, 카페 등 강력한 플랫폼을 가지고 있는데, 포스트는 이들과 기능이 겹치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결국 리소스 집중을 위해 포스트를 정리하고 블로그 등에 힘을 싣는 선택을 한 것입니다.
- 검색 트래픽 감소: 네이버가 블로그와 포스트의 검색 영역을 통합(네이버 VIEW 통합)한 이후 포스트만의 검색 노출량이 줄어들면서 플랫폼 영향력이 약해졌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들로 인해 네이버 포스트는 역사 속으로 사라지지만, 콘텐츠 창작은 형태와 장소만 바뀔 뿐 계속 이어질 것입니다.
네이버 포스트 백업 방법: 소중한 콘텐츠 안전하게 보관하기
"네이버 포스트 백업 방법"은 많은 분들이 가장 궁금해하실 부분입니다. 다행히 네이버에서는 공식적으로 포스트 게시글 백업 기능을 제공하고 있는데요. 소중한 글과 사진/동영상 등의 자료를 안전하게 보관하기 위해 반드시 백업을 해두셔야 합니다. 백업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공식 백업 신청 이용하기: 2025년 3월 31일부터 10월 15일 사이에 네이버 포스트 공지 페이지에 접속하면 "게시글 백업 신청" 버튼이 제공됩니다. 이를 클릭하여 백업을 신청하세요.
- 백업 신청을 하면 네이버가 포스트에 올린 모든 게시글과 첨부 이미지/영상/오디오 파일을 하나의 압축 파일(zip)로 준비해줍니다.
- 백업 파일 준비 완료 시 이메일 알림이 옵니다. 이메일에 포함된 링크를 클릭해 백업 파일을 다운로드하면 됩니다. (파일 생성까지 최대 2주 이상 걸릴 수 있으니 여유를 두고 신청하세요.)
- 백업된 데이터는 HTML 형식으로 제공되므로, 웹 브라우저로 열어보거나 다른 블로그에 옮길 때 활용할 수 있습니다.
- 수동 백업: 공식 기간을 놓쳤거나 별도로 보관해두고 싶다면, 수동으로 백업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포스트의 각 게시글을 하나씩 열어 본문 내용과 이미지를 복사하여 PC에 저장해두는 방법입니다. 번거롭지만 가장 확실한 방법이기도 합니다. 필요한 글은 복사+붙여넣기로 워드 파일이나 메모장 등에 옮겨두세요. 이미지나 동영상은 일일이 다운로드해야 합니다.
주의: 포스트 서비스 종료일(4/30)이 지나면 백업 신청을 하지 않았더라도 게시글 열람이 불가합니다. 따라서 사전에 백업 신청을 해두거나 최소한 중요한 글은 꼭 저장해 두세요. 또한 백업 신청 기간(10/15 마감)도 놓치지 않도록 달력에 표시해두는 것을 추천합니다.
네이버 블로그로 이전: 기존 콘텐츠 이어가기
네이버 포스트 콘텐츠를 네이버 블로그로 이전하는 방법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는 기존 포스트 창작자들이 네이버 블로그에서 활동을 이어갈 수 있게 해주는 공식 지원인데요. 블로그로 이전에 대해 알아둘 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 이전 신청 기간: 2025년 1월 6일부터 4월 14일까지 네이버 포스트 공지 페이지를 통해 블로그로 이전 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이 기간에 신청하면 네이버가 포스트에 올린 게시글을 네이버 블로그로 자동 옮겨줍니다.
- 이전 대상: 전체공개로 발행된 게시글이 이전 대상입니다. 비공개나 이웃공개 글은 해당되지 않을 수 있으니, 가능하면 중요한 글은 전체공개로 전환해두는 게 좋습니다.
- 팔로우 이웃 승계: 포스트에서 팔로우하던 창작자가 있었다면, 블로그로 이전 신청을 통해 그 관계도 이어갈 수 있습니다. 내가 창작자라면 내 팔로워들이 블로그 이웃으로 연결되고, 내가 독자 입장이라면 팔로우하던 창작자가 블로그 이웃으로 자동 추가됩니다. 즉, 글을 쓰지 않은 독자도 이전 신청을 하면 좋아하던 포스트의 새 글을 블로그에서 계속 받아볼 수 있습니다.
- 이전 결과 확인: 블로그로 이전 신청 후 실제 이전이 완료되면, 내 네이버 블로그에 게시글이 새 게시물로 등록됩니다. 포스트에서 쓰던 것과 동일한 내용이 옮겨졌는지 확인하고, 이전된 글을 한 번씩 점검해보세요. 일부 서식이나 레이아웃이 다를 수 있으므로 필요한 경우 수정하면 됩니다.
TIP: 블로그로 이전한 후에는 네이버 블로그 관리자 페이지의 이웃 관리에서 포스트 이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포스트에서 넘어온 이웃은 'POST' 그룹으로 표시되니 참고하세요.
네이버 블로그로 이전을 해두면 포스트 종료 이후에도 콘텐츠와 독자층을 비교적 원활하게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아직 이전 신청을 하지 않으셨다면 서둘러보세요!
네이버 포스트 대체 플랫폼 추천
포스트가 종료된 이후에는 다른 플랫폼에서 콘텐츠 창작을 이어가야 합니다. 다행히도 네이버 포스트를 대신할 수 있는 플랫폼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요. "네이버 포스트 대체 플랫폼"으로 자주 언급되는 몇 곳을 소개합니다:
- 네이버 블로그 : 가장 자연스러운 대안은 네이버 블로그입니다. 네이버 검색엔진에 최적화되어 있어 검색 트래픽 유입에 유리하고, 이웃/구독 등의 커뮤니티 기능도 포스트와 유사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포스트의 공식 이전 지원도 블로그로 제공되므로, 별도의 사이트를 만들 필요 없이 곧바로 활동을 이어가기 좋습니다. 기존 포스트 사용자에게 익숙한 인터페이스라는 것도 큰 장점입니다.
- 티스토리(Tistory) : 티스토리는 카카오에서 운영하는 자유도가 높은 블로그 플랫폼입니다. 네이버 블로그와 달리 구독 이웃 시스템은 없지만, 다양한 스킨과 커스텀 도메인 사용 등 자유로운 디자인/운영이 가능해 많은 파워블로거들이 사용합니다. 또한 구글 등 외부 검색엔진 노출에도 유리하다는 평가를 받아 전문 블로거들에게 인기 있는 플랫폼입니다. 네이버 포스트와는 환경이 다르지만, 독립적인 블로그를 구축하고자 한다면 티스토리도 좋은 선택입니다.
- 브런치(Brunch) : 글쓰기 플랫폼으로 카카오에서 제공하는 브런치도 고려할 만합니다. 세련된 디자인과 서식, 그리고 전문 작가로서 브랜딩하기 좋은 구조를 갖추고 있어, 스토리텔링이나 칼럼형 콘텐츠를 제작하는 분들에게 어울립니다. 브런치는 작가 신청을 통해 승인된 사용자만 글을 발행할 수 있기 때문에, 일단 시작하면 보다 품질 높은 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포스트에서 연재하던 콘텐츠를 조금 다듬어 브런치에 올리는 것도 한 방법이겠죠.
- 그 외 블로그/플랫폼 : 이 외에도 개인 홈페이지나 워드프레스를 통해 완전 독립적인 사이트를 만들거나, Medium, Substack처럼 글로벌 플랫폼을 활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다만 한국 독자들을 상대로 한다면 위에 소개한 세 플랫폼(네이버 블로그, 티스토리, 브런치)이 현실적 대안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소셜 미디어로 방향을 바꾸어 콘텐츠 형태를 개편하는 분들도 있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글 위주의 내용을 카드뉴스나 영상으로 만들어 새로운 채널에 올리는 것도 하나의 전략입니다.
자신의 콘텐츠 성격과 목표 독자층에 가장 맞는 플랫폼을 선택하여 이사하면 됩니다. 중요한 것은 플랫폼이 달라져도 꾸준히 콘텐츠를 생산하고 독자들과 소통하는 것이겠죠!
네이버 포스트 종료 전에 꼭 체크하세요
마지막으로, 네이버 포스트 서비스 종료 전에 반드시 확인해야 할 사항들을 정리해드립니다:
- 콘텐츠 백업 완료: 앞서 언급한 공식 백업 신청 또는 수동 백업을 통해 모든 게시글을 확보했는지 확인하세요. 혹시 누락된 글은 없는지 재점검이 필요합니다. 백업 파일을 받았다면 제대로 열리는지도 테스트해보세요.
- 블로그 이전 여부 결정: 네이버 블로그로 이전할지 여부를 결정하고, 이전 신청을 완료했는지 체크합니다. 블로그로 옮긴 뒤에는 새로운 블로그에서 프로필이나 소개글을 정비하고, 이전된 글의 카테고리 분류 등을 손볼 것을 권장드립니다.
- 독자 안내: 포스트를 방문하는 독자들이 마지막까지 있을 수 있으니, 공지 글을 작성해 놓거나 기존 포스트 프로필에 "이 블로그로 이동했습니다" 등의 안내를 남겨두세요. 예를 들어 "네이버 포스트는 종료되며, 앞으로는 ○○ 블로그에서 업데이트됩니다" 같은 내용을 공지하면 독자들이 새로운 플랫폼을 찾는 데 도움이 됩니다.
- 새 플랫폼 준비: 옮겨갈 플랫폼(Tistory나 Brunch 등)을 선택했다면 미리 가입 및 세팅을 해두세요. 도메인 연결, 스킨 선택, 기존 콘텐츠 옮겨담기 등 사전 작업을 해놓으면 포스트 종료 후 바로 활동을 재개할 수 있습니다.
- 심리적 준비: 오랫동안 사용해온 플랫폼이 사라지는 것은 아쉽지만, 너무 낙담하지 마세요. 새로운 시작은 늘 다른 기회를 가져오는 법입니다. 기존 포스트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더 성장할 수 있는 계기로 삼으시면 좋겠습니다!
네이버 포스트 종료에 대한 일정 정리, 백업 방법, 그리고 대체 플랫폼까지 살펴보았습니다. 갑작스러운 종료 소식에 당황스러우실 수 있지만, 미리 대비하면 콘텐츠와 인연을 이어가는 데 큰 문제는 없습니다. 이제 남은 기간 동안 차근차근 준비하셔서, 새로운 플랫폼에서도 더욱 활발한 활동 이어나가시길 바랍니다! 네이버 포스트 종료 이후에도 여러분의 멋진 콘텐츠 여정은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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