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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알자 - 경제·투자·비즈

6월 부동산 이슈: 서울 집값 6년 만에 최고, 지금 사야 할까?

by 나이크 (nadoalja.com) 2025. 6.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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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부동산 이슈를 완벽 분석합니다. 6년 9개월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한 서울 집값 급등 원인과 DSR 3단계 시행 영향, 마곡 등 상업용 빌딩 거래 증가세까지 핵심만 짚어드립니다.

 

매달 가장 뜨거운 부동산 소식을 엄선해 전해드리는 부동산 큐레이팅 시간입니다. 자고 일어나면 올라있는 집값에 한숨 쉬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과연 6월 한 달간 우리 부동산 시장에는 어떤 일들이 있었을까요? 주거, 상업, 토지, 숙박 분야를 아우르는 6월 부동산 이슈를 지금부터 심층적으로 파헤쳐 보겠습니다.

목차

  1. 주거용 부동산: 6년 9개월 만의 폭등, 서울 집값의 현주소
  2. 상업용 부동산: 돌아온 큰 손들, 마곡과 성수가 이끄는 오피스 시장
  3. 토지 시장: 꿈틀대는 땅값, 세종시와 서울 그린벨트의 약진
  4. 숙박 시장: 짧은 여행의 시대, 프리미엄 호텔은 왜 인기일까?
  5. 자주 묻는 질문 (FAQ)

최근 서울 주택 시장의 열기가 심상치 않습니다. 6월 3주차 서울 주간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무려 0.36% 상승하며, 2018년 9월 이후 6년 9개월 만에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습니다. 벌써 20주 연속 상승세입니다. 단순한 회복을 넘어 ‘급등’이라는 표현이 어울리는 상황인데요, 대체 왜 이런 현상이 벌어지고 있을까요?

 

이야기는 지난 3월, 서울시가 강남 3구의 토지거래허가구역을 일시적으로 해제하면서 시작됩니다. 빗장이 풀리자 억눌렸던 수요가 폭발하며 집값을 밀어 올렸고, 서울시가 부랴부랴 재지정에 나섰지만 이미 불붙은 상승세는 ‘마용성(마포·용산·성동)’ 등 다른 지역으로 빠르게 번져나갔습니다.

 

특히 성동구는 12년 만에 최대 상승폭(0.76%)을, 마포구는 통계 집계 이래 최고 상승률(0.66%)을 기록하며 과열 양상을 보였습니다. 여기에는 새 정부 출범에 따른 규제 완화 기대감과 더불어 결정적인 요인이 하나 더 있습니다. 바로 7월부터 시행되는 스트레스 DSR 3단계 시행입니다. 앞으로 대출 한도가 더 줄어들 것을 우려한 ‘영끌’ 막차 수요가 6월에 대거 몰리면서, 지금 아니면 안 된다는 불안 심리가 서울 집값 급등을 부채질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번 6월 부동산 이슈의 가장 뜨거운 감자였습니다.

 

주거 시장이 활활 타오르는 동안, 한동안 잠잠했던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도 훈풍이 불고 있습니다. 금리 인하 기대감이 솔솔 피어오르면서 투자 심리가 되살아난 덕분입니다. 4월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액은 3조 7,246억 원으로, 전월 대비 무려 40.8%나 급증했습니다.

주목할 점은 거래량(7.9% 증가)보다 거래액이 훨씬 가파르게 늘었다는 사실입니다. 이는 소규모 거래보다는 ‘큰 손’들의 굵직한 투자가 시장을 견인하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특히 서울 오피스 빌딩 거래액은 1조 2,503억 원으로 전월 대비 277.5%라는 경이로운 증가율을 보였습니다.

 

이러한 상업용 빌딩 거래 증가의 중심에는 마곡 오피스 거래가 있습니다. 올 1분기에만 마곡지구에서 약 2조 9,000억 원 규모의 대형 오피스 거래가 성사되며 신흥 업무지구의 영향력을 증명했습니다. 전통적인 업무지구의 개발이 지연되는 사이, 최신 인프라를 갖춘 마곡과 성수 같은 곳으로 기업과 자본이 몰리는 구조적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것입니다.

얼어붙었던 토지 시장도 연초부터 꾸준히 상승하며 기지개를 켜고 있습니다. 4월 전국 토지매매 거래량은 11만 6,097건으로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곳은 단연 세종시입니다. 국회 이전 등 정치적 이슈의 중심에 선 세종시 토지매매 거래량은 4월에 1,750건을 기록하며 1월 대비 3배 가까이 폭증했습니다. 이는 3년 5개월 만의 최대치로, 미래 가치에 대한 기대감이 얼마나 뜨거운지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서울의 상황도 흥미롭습니다. 토지거래허가제 완화 이후 주거지역 토지 거래는 2배 이상,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거래는 무려 5배나 급증했습니다. 이는 서울의 만성적인 주택 공급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가 그린벨트 해제를 통한 신규 택지 지정을 시사하자, 개발 가능성에 베팅하는 투자자들이 발 빠르게 움직인 결과로 풀이됩니다.

 

마지막 6월 부동산 이슈는 숙박 시장입니다. 경기 침체 영향으로 전반적인 국내 숙박여행 경험률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여행 기간도 1박 2일의 짧은 여행 비중이 크게 늘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불황 속에서도 호텔의 인기는 굳건합니다. 선호 숙박 장소 1위(28.1%)를 굳건히 지키며, 오히려 프리미엄 시장은 더욱 성장하는 모습입니다. 이러한 트렌드를 증명하듯, 7월에는 새로운 럭셔리 호텔들이 연이어 문을 엽니다. 강릉에서는 호텔신라가 ‘신라모노그램 강릉’을, 서울 동부권의 신흥 중심지 구의역에서는 5성급 호텔 ‘풀만 앰배서더 서울 이스트폴’이 오픈을 앞두고 있습니다.

 

특히 풀만 앰배서더 서울 이스트폴은 대규모 복합단지 내에 위치해, 한강 조망이 가능한 수영장 등 최고급 시설로 지역의 가치를 한 단계 끌어올릴 랜드마크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는 여행 횟수나 기간을 줄이더라도, 한 번을 가더라도 제대로 된 ‘경험’을 원하는 소비 심리가 반영된 결과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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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1. 7월 스트레스 DSR 3단계가 시행되면 서울 집값은 떨어질까요?

A. 단기적으로는 대출 한도 축소로 인해 6월까지 몰렸던 수요가 줄어들면서 상승세가 다소 둔화되거나 보합세를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서울의 근본적인 공급 부족과 상승 기대 심리가 여전해, 급격한 하락보다는 숨 고르기 장세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게 전문가들의 일반적인 분석입니다.

 

Q2. 상업용 빌딩 거래가 늘어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A. 가장 큰 이유는 향후 금리가 인하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입니다. 금리가 낮아지면 대출 이자 부담이 줄어 투자 수익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기관 투자자나 자산가들이 선제적으로 우량 매물 확보에 나서는 것입니다. 특히 마곡, 성수 등 신흥 업무지구의 성장성도 투자 매력을 높이는 요인입니다.

 

Q3. 지금이라도 서울 아파트를 사는 게 맞을까요?

A. 매우 어려운 질문입니다. 20주 연속 상승하며 단기 급등에 대한 부담감이 큰 상황이지만, 장기적인 공급 부족과 인플레이션을 고려하면 하락을 기대하기도 어렵습니다. 따라서 '영끌'을 통한 추격 매수보다는 본인의 자금 상황과 상환 능력을 철저히 분석하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감당 가능한 수준의 내 집 마련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결론 및 다음 이야기

한 줄 요약: 6월 부동산 시장은 DSR 막차 수요로 인한 주거 시장 과열과 금리 인하 기대감에 따른 상업·토지 시장의 회복세가 교차한 한 달이었습니다.

 

다가오는 7월, 금리 정책과 새로운 규제가 부동산 시장에 어떤 변화의 바람을 몰고 올지 주목됩니다. 다음 달에도 가장 빠르고 정확한 부동산 소식으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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