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6월 1일 06시 증시 브리핑
요약: 5월 마지막 거래일(5/30) 국내 증시는 공매도 재개 우려와 미국의 고율 관세 위협 등으로 하락 마감했다. 코스피는 전일 대비 약 0.8% 떨어져 2,690선대로 후퇴했고 코스닥도 0.3% 내린 730선에 머물렀다. 한국은행은 5월 통화정책회의에서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2.50%로 0.25%p 인하했다. 미국 증시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EU 관세 언급에 위험 회피 심리가 강해지며 주요 지수가 하락했다. 애플·알파벳 등 기술주가 3% 이상 급락했고, 인튜이트·US스틸은 실적·합병 기대에 각각 8%, 21% 급등했다. 달러 대비 원화는 약 1460원대 초반, 주요 보조지표로는 CNN 공포·탐욕지수는 60대 중반(탐욕), VIX는 20중반대였다.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 속에서 비트코인은 약 10만 달러를 돌파하며 강세를 보였고, 이는 일부 위험자산 선호를 자극했다. 오늘은 6월 공매도 재개와 무역 분쟁, 주요 기업 실적 등에 따라 시장 방향성이 결정될 전망이다.
국내 증시 동향
주요 이슈 및 뉴스
국내 증시는 5월 말 다시 2% 가까이 급락하며 코스피가 2,557.98로 마감했다. 공매도 재개 이슈와 미국의 상호관세 발표가 동시에 부각된 영향이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가 대규모 매도를 보이면서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약세를 이끌었다. 전세계 공급망 불안과 지정학적 리스크도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다. 다만 삼성전자·SK하이닉스 같은 대형 기술주가 글로벌 반도체 수요 회복 기대감으로 방어선 역할을 했다.
환율은 약보합 흐름을 이어갔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약간 하락하여 1,460원대 초반에서 움직였다. 원/달러 환율이 1,465원까지 오르내린 것은 대외 불안과 수출기업의 달러 매도 영향으로 풀이된다.
경제지표 및 기업 실적
한국은행은 5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2.50%로 25bp 인하했다. 이는 인플레이션 둔화와 경기 부진 우려를 반영한 조치다. 실제 4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2.1% 상승하며 4개월 연속 2%대에 머물렀다.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1% 하락해 물가 압력은 다소 완화되는 모습이다. 하지만 글로벌 원자재 가격 상승 위험이 여전해 물가 전망은 안심하기 어렵다.
기업 실적도 상이하게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79.14조원, 영업이익 6.7조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성장했다. 현대·기아차는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9~10%대 성장,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반면 내수 소비 둔화에 따라 일부 중소형주와 내수주(방산·조선주 등)는 5월 강세를 보였으나, 28일에는 이를 비롯한 대다수 업종이 하락세로 돌아섰다.
기술적 분석 (RSI, MACD, 이동평균)
시장의 기술적 지표는 대체로 과매도 신호가 감지되고 있다. 코스피의 14일 RSI는 4045 수준으로 하락했고, MACD는 시그널 하향 교차 직전이다. 이동평균선 기준으로도 지수는 20일·60일 이동평균 아래에 위치해 단기 약세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개별 종목으로 보면 삼성전자 종목의 RSI(14)는 약 55로 중립권, MACD는 약간 상승 신호(골든크로스 직전)를 보인다. 그러나 최근 며칠간의 하락세 반영으로 대부분 대형주 RSI는 3050 사이에 머물며 눌림목 구간에 접어들었다.
예를 들어 삼성전자 주가차트에서는 14일 RSI가 대략 54로 과매도 권역에 도달하지는 않았으나 최근 조정으로 상대강도지수는 하락 추세다. 이와 함께 MACD 선은 신호선 아래로 내려앉았지만 0선 부근에서 반등을 모색 중이다. 주가가 60일 이동평균선 아래로 밀렸다는 점은 단기 이탈 추세를 시사한다. 이러한 기술적 지표는 매수·매도 타이밍과 향후 변곡점을 가늠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
코인 시세 및 온체인 동향
디지털자산 시장도 활발했다. 비트코인은 5월 중순 이후 단기 매물 소화 후 $100,000 전후에서 급등하여 $108,000대까지 상승했다. 이더리움 등 알트코인도 동반 강세를 보이며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이 늘었다. 주요 거래소의 온체인 데이터를 보면 대규모 롱 포지션이 청산 지점을 돌파했으나, 신규 매수세 유입으로 여전히 상승 탄력을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코인 시장의 상승은 최근 투자심리가 위험자산 선호로 기울었음을 반영한다. 그동안 주춤했던 테크·신흥시장 자금이 일부 암호화폐로 유입되면서, 반대로 대체자산 선호가 퍼지기도 했다. 다만 암호화폐의 변동성 확대는 단기적 시장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어 주식시장에도 부담 요인이 될 수 있음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당일 증시 방향성 및 관전 포인트
오늘(6/1) 국내 증시는 추가 하락 압력이 예상된다. 6월 공매도 재개가 코앞으로 다가왔고, 미국의 고율 관세 부과 우려가 해소되지 않았다. 달러인덱스가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강세를 유지하고 있어, 수출주에 부담이다. 한편으로는 국회나 정부 정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특정 종목(방산, 건자재 등)에 매수세가 유입될 수 있다. 투자자들은 삼성전자·현대차 등 시총 상위주의 실적 기대, 증시 바닥 신호(매수세) 여부를 주목해야 한다. 기술적 저점인 코스피 2,5502,600선 안착 여부와, 코스닥의 680700 지지라인 등도 중요한 관전 포인트다. 매매 관점에서는 최근 하락폭이 컸던 종목 위주로 반발 매수가 나올 가능성이 크므로, 개인과 기관의 매수 동향을 면밀히 살피는 것이 좋다.
해외 증시 동향
주요 이슈 및 뉴스
미국 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 이슈 재부상으로 불안한 흐름을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을 통해 2025년 6월 1일부터 유럽연합(EU)에 5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EU가 미국을 ‘무역 이용’했다고 비판한 발언과 함께 시장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해당 발표가 나올 때 기술주 중심의 ‘매그니피센트7’이 3% 이상 하락했고, 애플 주가는 3% 넘게 급락했다. 이러한 무역갈등 격화 전망은 전반적인 위험 회피 심리를 키웠다. 한편 미국은 5월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4.25%~4.50%로 동결했다. 연준 관계자들은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에 수렴해 가는 중이라고 평가하였으나 경제 둔화 우려도 언급했다.
유럽과 아시아 주요국도 혼조세였다. 중국과 한국, 일본 증시는 미중 무역 긴장 고조 영향으로 약세로 마감했다. 반면 신흥국 일부는 국내 정치 불안 완화 기대에 상승했다. 글로벌 지정학 이슈가 여전해 안전자산인 국채와 금가격은 오름세, 미 달러 인덱스는 100선을 웃도는 수준을 유지했다. 원자재는 상승 압력을 받았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약 $61로 소폭 하락했지만 주간 기준으로는 1% 넘게 하락했다. 금은 온스당 약 $2,000 이상으로 강보합세를 이어갔다.
경제지표 및 기업 실적
5월 미국 경제지표는 완만한 성장세를 시사했다. 4월 신규 고용은 예상보다 부진했으나 여전히 고용 시장은 강세를 유지했다. 4월 CPI는 전월 대비 보합 혹은 소폭 상승 수준으로, 물가가 안정되었음을 보여주었다. 5월 발표된 PPI는 전월 대비 -0.5%를 기록해 공급 측 물가도 하락 전환했다. Fed가 완화적 입장을 재확인한 가운데,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과거 평균에 비해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기업 실적 발표 시즌에서는 엇갈린 결과가 나왔다. 기술주 중 인튜이트(Intuit)가 1분기 호실적을 발표하며 주가가 8% 급등했고, US스틸은 일본제철과의 합병 승인 소식으로 21% 급등했다. 반면 Booz Allen은 정부 조달 둔화 전망으로 16% 급락했다. 6월에는 애플·메타·아마존 등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어, 각 기업들의 실적 및 가이던스가 시장 방향에 큰 영향을 줄 전망이다.
기술적 분석 (RSI, MACD, 이동평균)
미국 주요 지수의 기술적 지표도 전반적으로 경계 신호가 나온다. S&P500과 나스닥의 14일 RSI는 각각 40~50선으로 하락했고 MACD 역시 하락세가 진행 중이다. 특히 나스닥은 단기 이평선(20일)이 장기 이평선(60일) 아래로 교차하면서 기술적 매도신호가 약화됐다. 개별 대형 기술주를 보면, 애플의 RSI는 30대 후반으로 과매도에 근접한 반면 MACD는 여전히 음(-)의 영역이다. 이처럼 주요주 대부분이 과매도 상태에 근접해 있어 반발 매수가 일부 나타날 여지가 있다.
예를 들어 미국 기술주 중 한 종목의 일봉차트에서 RSI가 30대 후반으로 떨어지며 과매도권 진입을 앞두고 있다. MACD는 0선 아래에서 하락하다가 최근 수렴세를 보인다. 이동평균선을 기준으로 볼 때, 단기 이평선들이 모두 하락세이며 지수가 50200일선 아래에 위치하여 상승 반전 시점은 아직 불투명하다. 투자자들은 이 같은 기술적 지표 변화를 바탕으로 주요 저항선(예: S&P500 5,9006,000, 나스닥 18,500~19,000)을 주시해야 한다.
암호화폐 영향
비트코인과 주요 알트코인의 강세는 글로벌 위험선호 심리에 영향을 미친다. 위험자산 선호가 강화되면 일반적으로 주식시장에도 자금 유입이 일어나곤 한다. 실제로 5월 비트코인 급등 기간에는 일부 성장주와 신흥시장 주식이 강세를 보였다. 하지만 암호화폐 시장의 급격한 변동성 확대는 위험 회피 심리로도 연결될 수 있다. 만일 비트코인이 급락세로 전환되면 기술주를 중심으로 한 시장 조정 압력이 커질 수 있으므로, 암호화폐 동향도 오늘 장의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향후 전망과 관전 포인트
미국 증시는 연준의 완화적 스탠스와 기업 실적을 기다리며 혼조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유럽은 물가 불확실성과 정치 리스크가 상존하며 약보합이 예상된다. 중국 증시는 경기 부양책에 기대를 걸고 있으나 무역갈등 재점화가 변수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발표가 실제 시행될 경우 글로벌 공급망 혼란이 우려된다. 오늘의 주요 관전 포인트는 미국의 관세 정책 변화, 미·중 회담·대선 움직임, 그리고 양국의 경제지표(물가·경기 지표)가 될 것이다. 투자자들은 상승·하락 요인을 면밀히 비교하며 변동성에 대비해야 한다.
보조지표 및 주요 지표
- Fear & Greed 지수: 최근 60대 중반(탐욕)으로, 여전히 위험자산 선호가 남아있음을 시사한다.
- VIX(변동성 지수): 20 중반 수준으로, 거래자들은 비교적 안정적이라 평가하지만 지정학 이슈로 변동성 확대 가능성은 열어두고 있다.
- 금리: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약 4.0%대에서 움직인다. 한국 3년물 국채 금리는 3.5% 내외, 기준금리 인하로 장기물까지 하락 압력이 가해질 전망이다.
- CPI/PPI: 한국 4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대비 +2.1%, 생산자물가는 +0.9% 수준이다. 미국은 인플레이션 지표가 안정화되고 있어 5월에도 물가 압력이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 원자재: WTI 유가는 60달러대 초반, 브렌트유는 65달러대에서 등락 중이다. 금값은 온스당 약 $2,000 안팎으로 지지받고 있다.
- 환율/달러인덱스: 원/달러는 1,450원대 후반, 달러인덱스는 100 선에서 등락했다. 한미 금리차 축소로 원화는 약세 기조다.
오늘의 주목 종목 및 이유
- 삼성전자: 국내 시가총액 1위. 1분기 양호한 실적과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감, 글로벌 스마트폰 수요 회복이 가격 상승 요인이다. 단기 차트에서도 RSI가 중립권에 머물며 반등 여력이 있다.
- 현대자동차: 전기차(EV) 및 자율주행 기술 경쟁력과 글로벌 판매 호조. 최근 우려됐던 중국 판매 부진에서 벗어나고 있어 실적 모멘텀이 살아날 가능성이 크다. (5월 내내 수출ㆍ원/달러 안정도 호재)
- 애플(AAPL): 미국 증시의 대표 기술주. 아이폰 수요 회복 여부와 관세 부과 우려가 교차한다. 트럼프의 EU·중국 관세 위협 속에서도 탄탄한 제품 경쟁력으로 하방 지지력이 견고하다. 한국 주식과 연동성이 강한 종목 중 하나다.
- 테슬라(TSLA): 글로벌 EV 시장 주도 기업. 최근 기술주 전반의 변동성 속에도 기술적 지표는 과매도 구간에서 반등 시그널을 보이고 있다. 자율주행·배터리 기술 개발 성과가 기대 요인이며, 비트코인 가격 상승은 테슬라 주가 변동성에도 영향력을 미칠 수 있다.
주식 초보자 용어 설명
- RSI(상대강도지수): 주가의 상승폭과 하락폭을 비교하여 과매수(70 이상) 또는 과매도(30 이하) 구간을 파악하는 기술적 지표. 예를 들어 RSI가 30 이하라면 주가가 지나치게 떨어진 상태임을 의미한다.
- MACD: 단기(12일)·장기(26일) 이동평균선 간의 차이로 만드는 보조 지표. MACD 선이 신호선(9일) 위로 교차하면 매수 시그널(골든크로스), 아래로 교차하면 매도 시그널(데드크로스)로 본다.
- 이동평균선: 일정 기간의 평균 주가를 선으로 표시한 것. 단기(20일), 중기(60일), 장기(120일) 이동평균선을 활용하여 추세 전환점이나 저항·지지선을 예측한다.
- 온체인 분석: 블록체인에서 기록되는 암호화폐 거래 데이터를 활용한 분석. 예를 들어 거래소 지갑 잔액이나 대량 보유자(고래) 움직임을 통해 시장의 매수·매도 압력을 가늠한다.
- Fear & Greed Index: CNN에서 발표하는 투자 심리 지표. 0100 사이로 표시하며, 025는 극단적 공포, 75~100은 극단적 탐욕 구간이다. 현재 60대 중반이면 상당한 탐욕 단계이다.
- VIX(변동성 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산출하는 주가변동성 지수. 수치가 높으면 시장의 불확실성과 공포가 크다는 의미이며, 30 이상은 일반적으로 고변동성 국면으로 본다.
투자 조언 및 주의사항
- 분산투자: 섹터와 지역을 다양화하여 한두 종목·섹터에 과도하게 편중된 투자를 피하라.
- 추세 확인: 당일 증시의 주요 흐름과 뉴스 이벤트가 예상과 다른 방향으로 전개될 수 있음을 항상 염두에 두고, 기술적 지표(이평선, MACD 등)를 참고하여 대응하라.
- 리스크 관리: 레버리지(빚투) 투자는 변동성 상승기에 큰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단기 급등주나 테마주에 대한 과도한 베팅은 자제하고, 손절매 기준과 이익 실현 계획을 사전에 세워둘 것을 권장한다.
- 장기 관점: 기업 펀더멘털(수익성, 성장성)과 거시경제 흐름을 확인하며 중장기적인 안목으로 투자하라. 단기 시세에 휩쓸리기보다는 저평가된 우량주를 중심으로 장기 투자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
- 감정 통제: 시장 불안이 커질 때에는 공포에 휩싸인 매도보다는 기회를 노리는 관점이 필요하다. 뉴스나 루머에 휘둘리지 말고 자신의 투자 원칙을 준수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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