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4월 24일 증시 전망: 트럼프 관세 완화 발언에 기술주 랠리, 공포 심리 완화

2025년 4월 24일 증시 전망: 트럼프 관세 완화 발언에 기술주 랠리, 공포 심리 완화

 

전일(23일) 뉴욕증시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중 관세 완화 시사와 파월 연준 의장 경질 번복 발언에 힘입어 기술주 중심으로 급등 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는 +1.07%, S&P500 지수는 +1.67%, 나스닥 지수는 +2.5% 상승하며 이틀 연속 강세를 보였는데요​. 이러한 상승 배경에는 미·중 무역 긴장 완화 기대감과 주요 기업들의 호실적 발표 등으로 투자 심리가 개선된 점이 작용했습니다.

 

 

오늘 아침 주요 증시 흐름 요약

어제 뉴욕 증시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 변화가 투자 심리를 크게 개선시켰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준 파월 의장의 해임을 고려하지 않겠다고 밝히고, 대중(對中) 관세를 크게 낮출 가능성을 언급하며 시장 불확실성을 줄였습니다​. 이 발언에 힘입어 기술주를 중심으로 나스닥 지수가 2.5% 급등했고, S&P500 지수도 1.67% 오르는 등 주요 지수가 이틀 연속 상승했습니다​. 특히 반도체 및 IT 기술주 랠리가 두드러졌고, 금리인하 압박 완화로 금융시장 안정 기대감도 높아졌습니다.

 

유럽 증시도 미 증시 강세에 동조하며 전반적으로 상승 마감한 것으로 보이며,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투자자들의 위험선호 회복으로 하락 압력을 받았습니다. 국내 증시인 코스피 역시 이러한 글로벌 훈풍에 힘입어 금일 상승 출발이 예상됩니다. 다만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 하향 조정 등의 국내 요인도 있어 상승 탄력이 제한될 수 있으므로 주시할 필요가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미국발 훈풍으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살아나고 있으나, 남은 불확실성에도 대비한 신중함이 요구됩니다.

 

 

AI 뉴스 분석 기반 매수 추천 점수 요약

인공지능(AI)이 최근 뉴스 1천여 개를 분석해 산출한 매수 추천 점수에 따르면, 전반적 시장 분위기는 “신중한 낙관”으로 요약됩니다. 새벽 시간대 뉴스 흐름에 따라 점수가 등락을 보였는데, 한때 부정적 뉴스가 쏟아지며 0에 가까운 중립 수준(점수 0.1~0.2대)까지 내려갔다가, 다시 긍정 뉴스 우세로 2.0 안팎의 상승권으로 올라섰습니다. 특히 가장 최근 1시간 이내 뉴스에서는 텍사스 인스트루먼츠, 유나이티드 렌탈, 서비스나우 등 주요 기업 실적 호조와 트럼프의 완화된 태도에 힘입어 기술주 랠리가 나타났다는 보도가 많아 긍정 심리가 우위를 점했습니다​. AI 분석에 따르면 과거 대비 긍정적 뉴스 비중이 높아지면서 최종 매수 추천 점수가 2점으로 상승했고, 이는 투자 심리가 비교적 개선된 상태임을 뜻합니다​. 다만 AI는 “뉴스 내용의 상충과 시장 변동성을 고려해 과도한 낙관은 경계해야 한다”는 견해도 유지했는데, 실제로 일각에서는 부정적 뉴스(일부 기업 실적 부진, 목표주가 하향 등)도 혼재되어 있어 신중함이 필요하다고 분석했습니다.

요약하면, AI 뉴스 분석 점수는 전일 대비 상승세를 보이며 투자 심리가 호전되고 있음을 시사하지만, 완전히 안심하기에는 이른 상황으로 방망이는 아직 짧게 잡는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뉴스 트렌드 분석: 트럼프의 발언 변화와 주요 실적 요인

이번 증시 반등의 핵심 뉴스 트렌드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째, 트럼프 대통령의 대중 무역정책 태도 변화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까지 강경한 대중 관세 정책과 연준에 대한 압박으로 시장을 긴장시켰지만, 어제는 “관세 145%는 너무 높다”며 향후 2~3주 내 중국산 관세를 크게 인하하는 결정을 할 수 있음을 시사했고 파월 의장을 해고하지 않겠다고 입장을 번복했습니다​. 이런 유화적 발언 변화가 투자자들에게 무역분쟁 완화와 정책 안정에 대한 희망을 주며 증시 상승의 방아쇠 역할을 했습니다. 특히 그간 관세 압박을 받아왔던 글로벌 기업들(예: 애플 등)의 부담이 완화될 것이란 기대감으로 기술주에 매수가 몰렸습니다.

 

둘째,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 시즌이 투자 심리에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미국의 반도체 설계기업 텍사스 인스트루먼츠(TI)와 소프트웨어 기업 서비스나우(ServiceNow) 등이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1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자사주 매입 승인을 공시하면서 해당 주가가 강세를 보였고​, 이는 관련 섹터 전체의 투자심리를 끌어올렸습니다. 또한 GE Vernova, AT&T 등 일부 기업들의 호실적 소식과 애널리스트들의 목표주가 상향 소식도 전해지며 긍정적인 분위기를 더했습니다​. 반면에 모든 뉴스가 호재인 것은 아니었습니다. AMD의 대중 수출 규제로 인한 손실 소식이나 유나이티드헬스 주가 폭락 등 악재 뉴스도 동시에 나왔는데요​, 이런 소식들은 투자자들에게 아직 위험 요소가 남아있음을 상기시켰습니다. 예를 들어 AMD의 경우 중국향 반도체 수출 제한으로 약 8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했다는 뉴스가 전해져 반도체 업종 내에서도 종목별 혼조를 보일 수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정리하면, 현재 뉴스 흐름은 트럼프발 호재와 기업 실적 호조라는 두 축의 긍정 재료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으며, 이에 맞서 일부 기업 이슈와 잔존하는 무역갈등 불확실성이 리스크 요인으로 남아있는 모습입니다. 전반적으로 긍정 재료가 우위를 점한 상황이지만, 뉴스 한두 개로 분위기가 급변할 수 있는 변동성 국면인 만큼 투자자들은 계속 주요 뉴스를 모니터링하며 대응해야 할 것입니다.

 

 

공포·탐욕지수, VIX, MOVE 지수 최신 지표와 해석

현재 투자심리 지표들도 지난 폭락 국면에 비해 다소 안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CNN에서 집계하는 공포·탐욕 지수(Fear & Greed Index)는 어제 기준 24.4를 기록해 여전히 “극단적 공포(Extreme Fear)” 수준에 머물렀지만 최근 수치는 이전(21.6)보다 개선된 것입니다​. 이는 이달 초 한때 이 지수가 역대급 저점(5 미만)까지 떨어졌던 것과 비교하면 투자 심리가 조금씩 진정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극심한 공포, 100에 가까울수록 극도의 탐욕을 뜻하는데요, 한때 5년 만의 최저치까지 떨어졌던 것이 20대 후반으로 올라온 만큼 과도한 공포 국면에서는 다소 벗어난 모양새입니다. 다만 여전히 ‘공포’ 영역에 속해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가 완전히 해소되었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일반적으로 공포·탐욕 지수가 50 이상이면 탐욕(낙관)이 우세한 시장으로, 50 미만이면 공포(비관)가 우세한 시장으로 해석됩니다. 최근 지수가 20~30 부근에 머문다는 것은 시장이 아직은 두려움을 완전히 떨치지 못한 상태라는 뜻입니다. 한편 이러한 극단적 공포 국면은 역설적으로 저가 매수의 기회로 여겨지기도 합니다. 워런 버핏의 격언대로 “남들이 두려워할 때 탐욕을 내라”는 말이 있듯이, 공포 지수가 극단적으로 낮을 때 오히려 중장기 투자자에겐 좋은 매수 시점이 될 수도 있습니다.

 

또 다른 대표적 공포심리 지표인 VIX 지수(VIX, Volatility Index)도 확인해보겠습니다. VIX는 시카고옵션거래소에서 산출하는 주식시장의 변동성 지수로, 흔히 공포지수라고 불립니다​ 수치가 높을수록 향후 시장 변동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공포와 불안 심리가 크다는 것을 의미하며, 일반적으로 VIX가 20 미만이면 시장이 비교적 안정, 20~30이면 약간 불안, 30 이상이면 투자자들의 두려움이 큰 상태로 간주됩니다. 현재 VIX 지수는 30 전후 수준으로, 장기 평균인 20을 상회하는 다소 높은 값입니다. 이는 아직도 시장에 평균 이상으로 높은 변동성이 상존하고 있다는 뜻으로, 투자자들이 완전히 안심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실제로 이달 초 증시 급락 시 VIX 지수가 불과 일주일 사이 100% 넘게 폭등하며 2020년 3월 팬데믹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이후 트럼프 발 언급 등으로 증시가 반등하면서 VIX는 피크 대비 내려왔지만, 여전히 1개월 전 대비 높으며 향후 시장에 변동성이 이어질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마지막으로 채권 시장의 공포 지수로 불리는 MOVE 지수를 살펴보겠습니다. MOVE 지수는 미 국채 옵션의 변동성을 나타내는 지표로, 최근 급등세를 보이며 18개월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한때 장기 평균보다 50% 이상 높아졌을 정도로 채권 시장의 긴장감이 컸으며, 이는 금리와 유동성에 민감한 채권 시장에서의 불안 심리가 상당했음을 의미합니다. 일반적으로 MOVE 지수가 상승하면 채권금리 변동성이 커져 주식 등 타 자산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데, 최근 MOVE 지수가 정점을 찍고 다소 내려오는 추세라는 점은 투자환경 개선에 긍정적입니다. 다만 여전히 평소보다 높은 수준이므로 금리 향방에 대한 불확실성은 남아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종합하면, 공포·탐욕 지수와 VIX, MOVE 등 투자심리 지표들은 최악의 국면에서 다소 안정되었지만 여전히 불안 심리가 완전히 가라앉지는 않은 상태입니다. 이는 시장이 바닥을 다지고 반등하는 초입 국면일 수 있으나, 동시에 작은 악재에도 재차 출렁일 수 있음을 시사하므로 투자자들은 계속 경계를 늦추지 말아야겠습니다.

 

 

국내외 주식시장 전망 요약

대외 변수 완화와 실적 훈풍으로 당분간 증시는 반등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완화 시사로 미·중 무역협상 타결 기대감이 높아졌고, 이는 글로벌 교역 환경에 대한 최악의 우려가 완화되었음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환경 변화는 미국뿐 아니라 수출 비중이 높은 한국 증시에도 호재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또한 미국에서 시작된 기술주 랠리가 투자심리 개선을 주도하고 있어 성장주 중심의 강세장이 단기적으로 전개될 수 있습니다.

 

실적 시즌 효과도 당분간 시장을 지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주요 기업들의 예상보다 양호한 1분기 실적 발표가 이어지면서 투자자들의 기업 펀더멘털에 대한 신뢰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기술주, 금융주 일부는 실적 서프라이즈를 보이며 향후 전망도 상향 조정되는 등 펀더멘털 측면의 긍정 요인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이는 주가에 내재된 불안 요소를 줄여주는 역할을 할 것입니다. 반면 일부 기업의 실적 부진이나 고평가 논란은 여전히 개별 종목 단위의 조정 요인으로 남아있으므로 종목 선별은 중요해 보입니다.

 

금리와 통화정책 측면에서도 갑작스런 악재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연준에 대한 공격 수위를 낮추면서 당분간 연준의 통화정책이 큰 변동 없이 유지될 것이란 기대가 형성되었습니다. 미국 경제지표가 안정적이라면 연준이 급격한 금리인상이나 인하로 시장을 놀라게 할 가능성은 낮아, 금리발 충격은 크지 않을 전망입니다. 다만 인플레이션 추이와 경기 지표에 따른 연준의 스탠스 변화 가능성은 여전히 있으므로 관련 발표(예: 물가 지표, 고용지표)는 주의 깊게 살펴야 합니다.

 

국내 시장으로 눈을 돌리면, 코스피는 미국발 호재를 따라 반등을 시도하겠지만 경계 요인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원화 강세나 유가 동향 등 외환·원자재 변수, 그리고 한국은행의 경제성장률 하향 같은 국내 재료는 한국 증시에 별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특히 반도체 업황이나 중국 경기 지표 등 한국 증시와 밀접한 외부 변수들의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도 전반적으로는 국내외 투자심리가 최악의 국면에서 개선되는 흐름인 만큼, 시장 전망은 한 달 전과 비교해 확실히 밝아진 상황입니다​. 증시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극단적 공포 국면은 지났으며 완만한 회복세에 진입했다”는 의견이 늘고 있습니다. 앞으로 미·중 협상 뉴스, 주요 기업들의 추가 실적 발표, 그리고 중앙은행 수장들의 발언 등이 증시 방향을 좌우할 주요 이벤트가 될 전망이므로 이러한 변수들에 대한 민감한 대응이 요구됩니다.

 

요약하면, 단기 증시 전망은 cautiously optimistic (신중한 낙관)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상승 모멘텀이 살아나고 있으나 완전히 안심하기에는 이른 단계이므로, 기회와 위험 요인을 모두 염두에 둔 균형 잡힌 투자 전략이 필요합니다.

 

 

오늘 주목할 종목 및 이유

오늘 시장에서 눈여겨볼 만한 핵심 종목/섹터를 꼽아보겠습니다:

• 반도체주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미 증시에서 반도체 업종이 기술주 랠리를 주도한 만큼, 국내 대표 반도체주들도 상승 탄력을 받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미국 TI의 호실적과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강세는 메모리 반도체를 포함한 전반적 반도체 섹터에 긍정적인 신호입니다. 다만 미 AMD의 대중 수출규제 이슈처럼 종목별로 엇갈린 뉴스가 있으므로 주요 기업별 소식을 주시할 필요가 있습니다.
• 2차전지주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등): 투자심리가 개선될 때 글로벌 전기차 관련주들도 강세를 보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최근 테슬라를 비롯한 전기차 업종에 대한 투자심리가 점차 회복되고 있고, 기술주 랠리가 성장주 전반으로 확산될 경우 2차전지 배터리주에도 매수세가 유입될 수 있습니다. 특히 테슬라 주가 동향에 민감한 국내 투자환경 특성상, 테슬라 관련 긍정 뉴스는 배터리 업체들에게도 간접 호재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올해 들어 큰 폭 상승했던 일부 2차전지주는 변동성이 크므로 유의해야 합니다.
• 테슬라(Tesla): 미국 시장에서는 테슬라가 국내 투자자들에게도 인기 있는 종목이자 시장 심리를 보여주는 바로미터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완화 언급은 테슬라에게도 긍정적입니다. 중국산 부품 및 차량에 부과되는 관세 부담이 낮아질 경우 테슬라의 비용 구조 개선과 가격 경쟁력 향상이 기대됩니다. 또한 위험선호 심리가 살아날 때 테슬라처럼 변동성이 큰 성장주에 투자금이 몰리는 경향이 있어, 최근 조정을 받았던 테슬라 주가가 반등 모멘텀을 얻을지 주목됩니다. 전기차 판매 추이와 일론 머스크의 향후 발언 등도 함께 체크해보면 좋겠습니다.
• 애플(Apple): 애플은 미중 무역분쟁 완화의 직접적 수혜주입니다. 대중 관세가 인하되면 애플의 생산원가 압력이 줄고, 중국 시장에서의 아이폰 판매 환경도 개선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최근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이 아이폰 판매 호조를 근거로 애플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는 움직임도 포착되고 있습니다​. 세계 최대 시가총액 기업인 애플의 주가 향방은 글로벌 증시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애플 실적 발표와 중국 매출 동향 등에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안전자산 선호가 완화될 때 기관자금이 애플 같은 빅캡 기술주로 재유입되는 경향도 있으므로 투자 심리 회복 국면에서 애플 주가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상승을 기대해볼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금융주, 산업재 관련주 등 트럼프 정책 변화에 민감한 종목군, 그리고 여행·항공주처럼 경기재개 수혜주들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실적이 뒷받침되는 종목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시장 변동성이 큰 시기일수록 펀더멘털이 탄탄한 기업 위주로 선별 투자하는 것이 위험을 줄이는 방법일 것입니다.

 

 

초보자를 위한 Tip: VIX(공포지수)란?

주식 뉴스를 보다 보면 “공포지수(VIX)가 상승했다”는 표현을 종종 접하게 됩니다. VIX지수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계산하는 S&P500 지수 옵션의 변동성 지표로, 시장 참가자들이 예상하는 향후 30일간의 주가 변동성을 나타냅니다. 숫자가 높을수록 향후 30일 동안 주가가 크게 요동칠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반영하기 때문에, VIX를 흔히 “공포지수”라고 부르죠​. 예컨대 VIX가 급등하면 투자자들이 앞으로 시장이 크게 하락하거나 출렁일 것을 두려워하고 있음을 뜻하고, 반대로 VIX가 낮아지면 시장이 비교적 안정적이고 투자자들이 큰 걱정을 하지 않는 상태임을 의미합니다.

 

일반적으로 VIX가 20 이하이면 평온한 시장으로, 30 이상이면 불안한 시장으로 분류합니다. 2020년 3월처럼 금융위기나 팬데믹 같은 충격 때는 VIX가 80을 넘기도 했고, 반대로 증시가 조용히 상승할 땐 VIX가 10대까지 떨어지기도 합니다. 투자 초보자분들은 VIX 지수를 뉴스에서 보면 현재 시장의 긴장도를 파악하는 데 활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VIX는 단기적인 투자심리 지표일 뿐이며, 반드시 향후 시장 방향을 정확히 예측하는 건 아니므로 참고 지표로만 활용해야 합니다. 중요한 것은 VIX가 너무 높을 땐 새로운 투자를 신중히 하고, VIX가 너무 낮을 땐 오히려 경계심을 가져 향후 변동성 상승 가능성에 대비하는 역발상 전략도 고려해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마지막으로, 공포·탐욕 지수(Fear & Greed Index)도 투자심리를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이 지수는 VIX를 비롯해 주식 강세/약세 비율, 거래량, 안전자산 수요 등 7가지 지표를 종합해 0~100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공포,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탐욕으로 분류하며, CNN 머니에서 매일 산출해 공개하고 있습니다.

 

 

※ 투자 유의사항: 본 포스팅은 시황에 대한 일반적인 정보 제공을 위한 것이며 특정 자산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암호화폐 시장은 변동성이 매우 크므로, 투자 결정과 그에 따른 손익 책임은 전적으로 투자자 본인에게 있음을 유념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