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가격이 9만 달러 돌파 기대감 속에 하루 종일 롤러코스터를 탔습니다. 기관 매수세와 글로벌 채택 호재로 한때 투자심리가 크게 살아났지만, 곧바로 규제 이슈와 알트코인 악재가 터지며 분위기가 반전됐습니다. 2025년 4월 18일 코인시장 뉴스 브리핑을 통해 시간대별 시장 흐름과 주요 이슈를 정리해드립니다.
시장 개요 및 주요 지표
비트코인은 이날 한때 9만 달러 돌파에 대한 기대감이 나타났으나, 각종 규제 이슈와 부정적 뉴스가 교차하며 종일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오전에는 미국 고용지표 호조에 따른 연준 긴축 우려와 북한의 암호화폐 해킹·세탁 이슈 등이 겹치며 투자 심리가 위축되었습니다. 하지만 정오 무렵부터는 기관 매수세 유입과 비트코인 ETF 제도권 편입 가능성 등의 호재로 분위기가 반전되기도 했습니다. 오후 들어 위믹스 관련 악재와 일부 알트코인 급락 소식으로 투자심리가 다시 급냉한 후, 저녁에는 시장 반등 기대와 글로벌 채택 소식이 전해지면서 심리가 조금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투자자 심리 지표로 널리 참고되는 크립토 공포·탐욕 지수(Fear & Greed Index)는 이날 '33 (공포)' 수준으로 집계되어, 시장 전반에 불안 심리가 깔려 있음을 보여줍니다. 가격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음에도 투자자들은 각종 규제 변수와 갑작스런 조정 가능성에 경계심을 늦추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거래 대금은 전일 대비 소폭 증가하여 변동성이 다소 확대되었음을 시사했고, 비트코인 도미넌스(시장 점유율)는 61% 안팎을 기록하며 큰 변화 없이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비트코인 가격이 9만 달러를 넘볼 만큼 상승했지만 시장 참여자들은 각종 이슈에 촉각을 곤두세웠습니다. 위 이미지처럼 가격 차트가 요동치는 가운데 투자자들의 희비도 엇갈린 하루였습니다.
시간대별 뉴스 동향과 투자심리 변화
이번 하루 동안 쏟아진 뉴스 300여 건을 분석한 결과, 긍정적 신호와 부정적 신호가 교차하며 시간대별로 투자심리가 롤러코스터처럼 급변했습니다. 아래는 주요 시간대별 흐름 요약입니다:
- 🌅 이른 오전 (~09시): 투자심리 악화 (-1.4 → -0.7) – 전날 밤과 이른 아침에 나온 부정적 소식들이 투자심리를 크게 눌렀습니다. 미국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좋아 연준의 금리 인상 기조가 지속될 우려가 부각되었고, 북한 해커 조직의 암호화폐 돈세탁 의혹, 대규모 레버리지 포지션 청산 소식 등이 전해졌습니다. 이러한 뉴스들로 거시적 불확실성이 커지며 오전 초반 매수 추천 점수 -1.4로 매우 부정적으로 출발했고, 9시경까지도 -0.7 수준으로 투심 위축이 지속되었습니다. 투자자들은 이 시간대에 관망세를 유지하며 적극적인 매수에 나서지 않았습니다.
- ☀️ 오전 후반 (10~12시): 부정·긍정 혼재 (점수 -0.6 ~ -0.2) – 시간이 흐르며 일부 긍정적인 뉴스가 나오기 시작해 분위기가 다소 중립 쪽으로 기울었습니다. 비트코인 9만 달러 돌파 전망과 함께 해시레이트(채굴 처리능력) 사상 최고치 경신 소식, 대형 거래소의 신규 상장 확정 등 호재성 뉴스가 전해져 투자심리를 다독였습니다. 한편으로 JP모건이 “비트코인은 안전자산으로 한계가 있다”는 부정적 평가를 내놓고, 미국 증시 혼조와 일부 밈코인(인터넷 유행 토큰) 광풍에 대한 우려 등 악재 뉴스도 계속 등장했습니다. 이 시기 점수는 -0.22까지 개선되며 거의 중립에 가까운 수준까지 올라왔습니다.
- 🌤 정오오후 초반 (1316시): 투자심리 일시 호전 (점수 -0.25 → +0.99) – 점심 이후에는 긍정 뉴스가 우세해지며 투자심리가 뚜렷이 개선되었습니다. 코인베이스의 프리미엄 지표 회복(해외보다 국내 가격이 높아지는 현상으로 아시아 매수세를 의미), 장기 보유자들의 비트코인 매집 확대 소식 등은 강세 신호로 해석되었습니다. 또한 “미국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로 3조원 규모 자금이 유입되며 가격이 흔들림 없이 견조하다”는 보도가 나오고, 파나마 등 일부 국가에서 암호화폐 세금 납부를 허용하는 등 제도권 수용 움직임이 확인된 것도 투자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주었습니다. 이 시간대 매수 추천 점수는 한때 +0.99까지 급등하여, 뉴스 호재에 투자심리가 크게 호전되었음을 보여줍니다. 비트코인 가격도 이 무렵 고점을 형성하며 8만 6천 달러 선에 근접했습니다.
위 그래프는 4월 18일 하루 동안 시간대별 뉴스에 기반한 매수 추천 점수 변화를 나타낸 것입니다. 0을 기준으로 위로 갈수록 긍정, 아래로 갈수록 부정을 의미하며, 투자심리가 오전에 악화됐다가 오후 한때 큰 폭으로 개선되었다가 다시 저녁에 떨어지는 롤러코스터 흐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 늦은 오후 (17~18시): 갑작스런 심리 냉각 (점수 +0.99 → -1.36) – 17시경부터 시장 분위기가 급반전되었습니다. 국내 주요 거래소에서 위믹스(WEMIX) 코인의 거래유의 지정 연장 소식과 재상장 심사 연기 이슈가 전해지자 투자 심리가 급속히 얼어붙었습니다. 위믹스는 국내 투자자 관심이 높은 코인인 만큼 심리적 파급이 컸습니다. 더불어 일부 신규 밈코인에서 락업 해제 후 시세조종 가능성이 언급되고, 파이코인(PI)의 유통량 허위 공시 논란으로 가격 하락 우려가 부각되는 등 알트코인 관련 악재가 잇따랐습니다. 이 시간대 점수는 불과 한두 시간 만에 -1.36으로 급락하며, 하루 중 가장 부정적인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투자자들은 돌연 단기 조정 국면에 진입할 수 있다는 불안에 빠졌고, 실제로 비트코인 가격도 이 시점에 8만 2천 달러 선까지 급격히 밀려났습니다.
- 🌙 저녁밤 (1924시): 혼조 속 소폭 회복 (점수 -1.14 → -0.49 → -0.66 → +0.14) – 저녁 시간대에는 긍정과 부정 뉴스가 혼재하며 투자심리가 출렁였습니다. 미국 증시 마감 동향과 맞물려 온체인 거래량 증가 및 옵션 만기 상승 베팅 우세 등 호재와, 반대로 알트코인 급락 사태(예: 스트라티스 코인 거래량 급증 후 폭락, 만트라(MANTRA) 코인 급락) 소식이 동시에 들려왔습니다. 한편, 21시 무렵 전해진 도지코인 강세 전망과 미국 정부 인사의 “지금이 비트코인 투자 적기” 언급 등은 시장에 활력을 주었으나, 동시에 신테틱스 USD 스테이블코인(sUSD)의 디페깅(고정가치 이탈) 사태, 거대 고래 투자자의 도지코인 대량 매도 정황 등은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이러한 엇갈린 뉴스들이 균형을 이루면서 밤 늦게 점수는 -0.66 부근의 약한 부정권에 머물렀으나, 자정 무렵 스위스 대형 슈퍼마켓의 비트코인 결제 도입 소식과 일본 대기업의 비트코인 매수 소식 등이 전해지며 분위기가 중립 수준인 +0.14까지 조금 올라온 채로 하루를 마감했습니다. 비트코인 가격은 밤 사이 8만 4천 달러 선을 지키며 비교적 안정적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주요 뉴스와 이슈 정리 🔍
오늘 쏟아진 뉴스 가운데 시장을 특히 움직인 핵심 이슈들을 선별해 요약합니다:
- 연준 긴축 우려 확대: 미국의 견조한 고용지표 발표로 연준의 금리 인상 기조가 장기화될 가능성이 제기되었습니다. 위험자산인 코인시장에는 악재로 작용할 소식으로, 오전 한때 투자심리를 크게 위축시켰습니다.
- 비트코인 9만 달러 돌파 기대: 다수의 애널리스트들이 비트코인이 조만간 9만 달러 고지를 시도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중국의 유동성 공급 정책 등이 가격 상승 모멘텀으로 거론되며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높인 뉴스입니다.
- 위믹스 사태 재점화: 국내 주요 코인인 위믹스의 재상장 심사가 추가 연기되고 거래유의 기간이 연장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지난 해 논란을 빚었던 위믹스 이슈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으며 투자자들 사이에 긴장감이 감돌았고, 관련 알트코인 전반에 불안이 확산됐습니다.
- 비트코인 ETF 자금 동향: 한편 미국에 상장된 비트코인 현물 ETF에는 3조 원 상당의 순유입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기관의 지속적인 매수세 유입으로 해석될 수 있는 호재로, 시장이 조정 국면에서도 비교적 견조함을 보여주는 근거로 언급되었습니다.
- 스위스 슈퍼마켓 BTC 결제 도입: 저녁 무렵에는 스위스 유통업체 스파(Spar) 슈퍼마켓이 비트코인 결제를 공식 도입했다는 소식이 나왔습니다. 라이트닝 네트워크를 활용해 매장에서 직접 BTC로 결제할 수 있게 된 것으로, 암호화폐 실사용 확대에 대한 긍정적 사례로 주목받았습니다.
- 알트코인 활발과 혼란: 주요 알트코인 관련 뉴스도 풍성했습니다. 시바이누(SHIB) 코인이 최근 이더리움보다 높은 상승률을 보이며 밈코인 강세를 다시 한 번 입증했고, 한 애널리스트는 도지코인(DOGE)이 0.09달러 저점 이후 최대 400% 폭등 가능성이 있다는 과감한 전망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반면, 한편에서는 신규 밈코인 사기와 해킹 사건 급증 통계가 발표되어 경각심을 주었고, 일부 디파이 토큰의 디페깅 사태가 발생하는 등 알트코인 시장의 위험성도 함께 부각되었습니다.
알트코인 및 기타 시장 동향
오늘 시장에서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시가총액 상위 코인들이 대체로 박스권에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인 반면, 일부 알트코인들은 큰 변동성을 연출했습니다. 특히 솔라나(SOL)는 주간 기준 13% 넘게 급등하며 주요 코인 중 두드러진 상승률을 보였고, 리플(XRP)은 장중 2.07달러 선까지 밀리며 주요 코인 중 유일하게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시바이누(SHIB)와 도지코인(DOGE) 같은 밈코인들은 장중 큰 뉴스거리로 떠올랐는데, 시바이누는 기술적 강세 신호로 관심을 모았고 도지코인은 일론 머스크의 트위터 간접 언급 등은 없었지만 커뮤니티에서의 자발적 상승 기대가 포착되었습니다.
스테이블코인 관련해서는, 디파이 프로토콜 신세틱스의 달러 연동 코인 sUSD가 가격이 한때 0.70달러까지 떨어지는 디페깅 사태를 맞았습니다. 이는 과도한 담보 청산과 유동성 부족이 겹친 일시적 현상으로 파악되지만, 투자자들에게 스테이블코인의 리스크를 다시 한번 일깨운 사건이었습니다. 반면 시장의 다른 스테이블코인들인 USDT, USDC 등은 1달러 연동을 무리 없이 유지하며 전반적인 시장 신뢰는 이어갔습니다.
기타 시장 동향으로, 채굴자 동향과 온체인 데이터도 관심을 끌었습니다. 최근 비트코인 해시레이트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함과 동시에 채굴업자들의 수익성은 악화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채굴자들이 보유한 코인을 매도하는 추세가 증가세를 보이며 이는 중기적 매도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다만 아직까지 온체인 상 장기 보유자(3~6개월 이상 코인 보유 주소)들은 물량을 거의 움직이지 않고 있어, 큰 조정이 오더라도 홀더들의 지지가 뒷받침될 것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투자자 유의 사항 및 결론
4월 18일 코인시장은 호재와 악재가 쏟아진 가운데 큰 방향성 없이 등락을 거듭한 하루였습니다. 시장 지배적인 재료가 뚜렷하지 않았던 만큼 투자자들은 뉴스를 예의주시하며 민감하게 반응했고, 그 결과 투자심리가 하루에도 여러 번 극단을 오갔습니다. 변동성이 큰 시장일수록 무리한 추격 매수나 공포 매도는 금물임을 오늘 흐름이 잘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국내외 규제 관련 소식과 보안 이슈(해킹, 사기 등)는 갑작스런 시장 급락을 야기할 수 있으므로 항상 주의가 필요합니다. 반대로, 장기적으로는 점진적인 제도권 편입 움직임과 기업들의 암호화폐 채택 사례가 누적되면서 시장의 펀더멘탈은 강화되고 있다는 점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초보 투자자라면 이러한 뉴스 하나하나에 일희일비하기보다는, 주요 지표와 거시 흐름을 보면서 긴 호흡으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오늘도 많은 이슈로 시장이 요동쳤지만, 결국 비트코인은 큰 범위에서 안정적인 수준을 지켜냈습니다. 투자에 앞서 충분한 조사와 분산 투자 원칙을 지키는 한편, 본 포스팅 내용은 어디까지나 정보 제공을 위한 것이며 투자에 대한 최종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다는 점을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추가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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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 자금 유출입 혼조: 미국 현물 ETF는 순유입과 순유출이 반복, 투자심리 불확실성 반영
장기 보유자 매집 심리 강화: 온체인 데이터상 중기·장기 투자자들의 축적 심리가 확인됨
2. 알트코인·밈코인 혼조세
솔라나, 도지코인 강세: 솔라나는 주간 13% 급등, 도지코인은 0.09달러까지 하락 후 400% 폭등 가능성 언급 등 변동성 확대
파이코인, 유통량 급증 논란: 허위 공시, 대규모 유통으로 인한 하락 압력 등 이슈
위믹스, 거래유의종목 지정 연장: 해킹, 재상폐 논란 등 투자자 불안 요인 지속
3. 글로벌 규제·정책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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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마, 암호화폐 세금 수납 도입: 암호화폐 실사용 확대 움직임
4. 시장 구조 변화와 투자자 심리
채굴업체 매도 증가: 해시레이트 최고치에도 불구, 수익성 압박으로 매도세 유입
스테이블코인 거래량 급증: 1분기 비자카드 거래량을 추월, 시장 내 안전자산 선호 심리 반영
금값 최고치, 비트코인과 동반 움직임: 투자 대안으로서의 금-비트코인 비교, 안전자산 논쟁 부각
초보 투자자를 위한 오늘의 키워드 해설
박스권: 가격이 일정 범위 내에서 등락을 반복하는 구간. 단기 매매보다는 중장기 전략이 유리할 수 있음.
ETF(상장지수펀드):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펀드. 자금 유입·유출이 시장 심리에 큰 영향.
밈코인: 도지코인, 시바이누 등 인터넷 밈에서 파생된 코인. 변동성이 매우 크고, 투자 리스크가 높음.
해시레이트: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연산 능력. 높을수록 보안은 강화되지만, 채굴업체의 수익성은 악화될 수 있음.
스테이블코인: 달러 등 실물 자산에 연동된 코인. 시장 불안 시 거래량이 급증하는 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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